(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연휴 간 급락한 미국 국채 금리를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이날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글로벌 강세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상승해 111.5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74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68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9틱 올라 127.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24계약 사들였고 개인은 118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락했지만, 국내 종가 대비로는 5~6bp 정도 강해진 수준이다"며 "3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서 강세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88bp 내렸다. 국내 채권시장이 휴장한 전일에도 미 국채 10년물은 0.01bp 오르는 데 그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3조3천억 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장 전 공개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광공업생산은 1.6% 감소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0.62%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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