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반도체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달 26일 반도체 공급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도체의 공급과 수요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방송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자동차 제조사들과 회동해 반도체를 어디서 공급받을 수 있는지 도움을 주려고 논의했다.

CCTV는 공업정보화부가 컴퓨팅과 컨트롤, 커뮤니케이션 부품 등을 포함해 59개 반도체 제조사가 생산하는 568개의 제품 목록과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많이 찾는 1천 가지 제품 정보가 담긴 안내서를 출간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자동차 업계는 전 세계 자동차 3대 가운데 한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반도체 부품을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부족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월대비 15.9% 감소한 240만대를 나타냈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 문제 이후 중국이 국내의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업과학원의 선펑췬 연구원은 공업정보화부의 책자는 자동차 제조사와 반도체 업체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될 것이라면서 양측이 "함께 개발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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