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0.90원 하락한 1,12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하며 오전 장중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점진적으로 낙폭을 줄여갔다.
환율은 1,120원대에 안착한 후 1,120원대 초반 레벨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줄인 데 연동하는 분위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8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오전 중 2.7%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1%대로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한편 수급상으로는 결제 및 달러 매수 수요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환율을 따라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인 상태다"며 "위안화 연동이 강한데, 오후에 네고 물량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한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기는 어렵고 1,120원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수급상으로는 월초라 결제가 우위이고, 비드 수요가 확실히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1엔 상승한 106.8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1달러 내린 1.2020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2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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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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