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CJ대한통운의 중국 물류 자회사 CJ로킨 지분 매각으로 재무 안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2일 리포트에서 "CJ대한통운의 CJ로킨 매각으로 CJ로킨의 총부채 3천613억원이 제거되고 약 3천900억원 수준의 순 매각대금이 유입돼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CJ로킨 매각으로 CJ대한통운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매각 전 138.7%, 33.6%에서 매각 후 123.1%, 30.3%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중국 물류 자회사인 CJ로킨의 지분 전량(73.1%)을 사모펀드인 파운틴베스트파트너스에 지난달 약 7천338억원에 매각했다.

CJ대한통운은 2015년 중국 최대 냉동 물류 회사인 로킨을 약 4천550억원에 인수해 CJ로킨을 설립했다.

나이스신평은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CJ로킨 매각으로 글로벌 부문의 매출 및 영업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온라인쇼핑 부문의 성장 및 택배 수요 증가, 점진적인 단가 인상 노력으로 택배 부문의 영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돼, 글로벌 부문의 영업 실적 저하를 보완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CJ로킨의 매각 경과 및 매각 대금 유입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부문의 영업실적 저하 수준, 택배 부문의 수익성 개선, 다른 사업 부문의 실적 추이 등을 점검해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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