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작년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총 배당금을 464억6천844만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씨티은행 배당성향은 20%가 됐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총 배당금 비율을 뜻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배당성향과 배당금 총액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4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씨티은행의 결정은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내 5대 금융지주와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에도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씨티은행의 지난 2019년 총 배당규모는 652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2.2%였다. 지난 2018년에는 배당금액이 9천341억원으로 배당성향이 303.4%에 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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