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일부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시민 대한 현금지급과 실업보험 지원을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2일 CNBC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등 민주당 상원의원 11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의원들은 우선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원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현금지급을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 규모로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대신 고용시장이 회복된다고 해서 지원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위기는 종료되려면 멀었다"면서 "가구들은 음식과 주거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변적인 법안에 의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런 내용을 1조9천억 달러 부양책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할 경제 회복 및 인프라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에서 논의 중인 부양책에는 미국인에 대한 1천400달러 현금 지급과 추가 실업수당 지원을 8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CNBC는 다만 일부 의원들의 이런 주장이 다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지지를 받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조 맨친 등 일부 민주당 의원은 1천400달러 현금 지원에도 우려를 표했던 바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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