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지속하면서 1월 기준 거래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5천852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33.5% 증가했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매매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래로 역대 1월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작년에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6만3천354건으로 전년도 6만148건 대비 약 5.3% 증가했다.

올해 1월 전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1천758건 거래가 이뤄진 경기도였고 서울에서도 1천203건이 거래됐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거래량 중 55.6%가 거래됐다.

조현택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가 있었지만 주거용 부동산 규제의 증가와 저금리 기조 유지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수익률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는 꾸준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시세보다 저렴한 상업용 부동산 매물이 종종 시장에 나와 거래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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