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시장 구조와 주식거래앱을 들여다볼 것임을 시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A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겐슬러는 2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게임스톱 주식을 둘러싼 변동성 확대가 새로운 기술에 의해 초래된 문제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핵심은 투자자 보호"라며 주식거래앱의 행동학적 기술이 살펴봐야 할 이슈라고 지적했다.

겐슬러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거래를 하도록 유도하는 행동적인 촉발 요인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의문을 던지며 "우리는 이에 대해 연구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겐슬러가 무료 주식거래앱 로빈후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의 주문을 초고속 거래사업자에게 회송해 리베이트를 얻는 관행에 대해서도 조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겐슬러는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해 새로운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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