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반영하는 등 국내장도 대외 금리 움직임에 연동한 흐름이 나타났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11.49에 거래됐다. 은행이 60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19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오른 127.73을 나타냈다. 증권이 404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655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은 2.13bp 내린 1.4051%를 나타냈고, 2년물은 1.18bp 하락한 0.1093%를 나타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최근 국채 매도세 관련한 질문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해, 처음으로 국채수익률 상승에 경계감을 표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강세에 연동해 상승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금리가 조금 내려오긴 했지만,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국내 금리가 크게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채권을 사기에 두려운 상황으로 시장 심리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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