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인 긴급사태 선언이 연장될지 지켜보고 있다.

오전 9시 3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4포인트(0.04%) 내린 29,397.13을,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0.04포인트(0.00%) 소폭 하락한 1,894.81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오는 8일부터 풀 계획이었다. 오사카부 등 6개 광역지자체에 내려진 긴급사태는 지난 1일에 조기 해제했다.

하지만 수도권 4개 지자체에서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연장을 정부에 요청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도쿄 지역의 경우 목표했던 만큼 신규 감염자 수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긴급사태 해제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수도권 지자체장과 긴급사태 해제 관련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1월치(46.1)보다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 등이 줄어 큰 타격을 받았던 서비스업 경기가 다소 개선됐다. 다만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여전히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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