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낙관론이 미국 증시에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래머는 2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이날 기술주가 떨어지고 경기 순환주가 올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경제 사정과 무관하게 꾸준히 상승하는 주식을 떠나고 있다며 호황일 때 많은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아 나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시장 움직임을 통해 투자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베팅하는 중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백신 개발로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이어진 국가적인 악몽이 끝나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현재 시장 움직임의 핵심이란 게 크래머의 견해다.

다만, 그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여전히 팽팽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크래머는 시장이 여전히 위험에 취약하다며 성급한 정상화와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불안감도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바이든 정부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원 통과 과정에서 잡음이 일 수 있는 것으로 크래머는 평가했다.

그는 부양책과 관련해 문제가 생길 만한 일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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