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와 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의 대담에서 공매도의 필요성과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에 공감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용진 의원 측은 이날 존리 대표와의 대담 영상을 유튜브 채널 '박용진TV'와 '존리의 라이프 스타일 주식'에 업로드했다.

대담에서 박 의원은 "오는 5월 3일 재개를 앞둔 공매도에 대해 존리 대표의 말을 청해 듣고자 한다"면서 "주식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신뢰이며 신뢰를 무너뜨리는 제도적 결함이나 사기행위 등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매도를 폐지하기보다는 금지 기간에 제도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전산시스템을 강화하고 증권사도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리 대표도 대담에서 공매도 제도의 폐지보다는 제도 개선을 위한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매도 허용에 대한 찬반이 많은데 이럴 때는 공청회를 많이 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이 모여서 제도를 충분히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처벌 기준이 너무 약하다"며 "제도를 의도적으로 악용해서 100억원을 벌었다면 100배의 페널티를 물리는 식으로 강력히 처벌해야 진정한 신뢰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의원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불신하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주식시장이 금방 가라앉을 수 있다"며 "공매도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모든 공정하지 못한 제도를 바로잡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