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대출금리 반등을 언급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국의 금융긴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현지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해당 발언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동팡차이푸망에 따르면 궈타이쥔안은 궈수칭 은보감회 주석의 발언이 금리 인상 사이클의 시작을 뜻하지 않는다고 세 가지 각도에서 설명했다.

우선 궈타이쥔안은 대출금리 반등이 정부가 재정부양책을 거둬들이는 데 따른 은행들의 자발적인 인상이라고 말했다. 또 궈 주석의 발언은 최근의 경제 회복세와 생산자물가 오름세에 대한 반응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사는 궈 주석이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면서, 금융리스크와 자산가격 거품 등의 문제를 중요하게 여겨왔고 단기적인 정책조정과 관련이 깊은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궈타이쥔안은 "현재 통화정책 당국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금리정책을 중시한다. 금리를 쉽사리 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상황을 보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할 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기는커녕 외부 리스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증권사는 "통화정책을 움직일 만큼 중국의 물가 수준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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