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증시 강세론자로 알려진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H)의 필 오를란도 수석 전략가는 "독립기념일(7월4일)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를란도 수석 전략가는 "연초까지만 해도 우리는 충분히 낙관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며 "최근의 백신은 효과가 있고, 이대로만 계속 간다면 여름에는 집단 면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월가 전망치보다 수개월 먼저 경제가 재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오를란도 수석 전략가는 "당시 예측이 조금 공격적이긴 했다"면서도 "이제 그럴 만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예를 들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 두 달간의 경기 상황을 근거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최고 10%까지 올려 잡았다"며 "많은 월가 전문가도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6%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기 민감주가 성장주와 대형 기술주를 능가할 것"이라며 "국내 대형 가치주, 소형주,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주 등을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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