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국채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나타낼지 여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형은행에 허락한 규제 완화가 연장될지 여부에 따라 달려있다고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3월31일까지 대형 은행들이 미국 국채와 예금은 은행보유 회사의 추가 레버리지 비율에서 제외시킬 수 있게 했다.

대형 은행들은 국채와 예금을 제외함으로써 대차대조표를 확장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그러나 3월31일 이 조치가 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은행들은 대차대조표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국채를 판매해야 할 수 있다.

크레딧스위스의 졸탄 포스사 전략가는 "만약 이 정책이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면 은행들은 더 많은 국채를 매수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니라면 반대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는 이 예외 조치가 적어도 연장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조치가 연장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고 연준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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