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달러도 강세를 나타내며 1% 하락했다.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80달러(1%) 하락한 1,715.8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9개월 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전략가는 "실질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금에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484%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도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03% 오른 90.82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갈리 전략가는 "이제 금값의 전망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국채 금리 곡선과 관련해 언급을 할 지에 대해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UBS의 전략가들은 "올해 하반기 미국의 부양책이 예상보다 더 빠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금값 역풍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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