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업무용 빌딩이 경매시장에서 역대 최고가에 낙찰됐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논현동 199-2 소재 빌딩이 1회차 입찰에서 1천389억9천99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이 경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200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자 업무시설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다.





그간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됐던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여객터미널로, 감정가의 2배가 넘는 1천466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논현동 빌딩은 감정가만 1천55억7천700만원에 달했지만 경쟁률이 5대 1로 높았다.

1985년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인 이 빌딩으로 강남대로에 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가까우며 전층 공실 상태다.

지지옥션은 "대형 물건이지만 양호한 입지와 상태, 공실이지만 명도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이 높은 낙찰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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