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수입차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33.3% 증가한 2만2천29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0.1% 감소한 수준이지만, 2월까지 누적 대수는 4만4천611대로 전년 동기보다 29.8%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천707대 팔려 1위 자리를 지켰고 BMW 5천660대, 아우디 2천362대, 폭스바겐 1천783대, 볼보 1천202대, 포르쉐 912대, 미니 895대, 쉐보레 728대 순이었다.

특히 아우디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네 배 이상 급증했고, 폭스바겐과 포르쉐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렉서스만 42.5% 증가한 677대의 실적을 거뒀다.

토요타는 19.1% 감소한 414대, 혼다는 38.9% 줄어든 220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9천98대로 85.7%의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1천311대(5.9%), 미국 1천881대(8.4%)로 뒤를 이었다.

가솔린 모델이 1만2천332대(55.3%)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디젤 4천91대(18.4%), 하이브리드 4천80대(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천597대(7.2%), 전기 190대(0.9%)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73.6%와 582.5% 급증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2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753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d 4MATIC 쿠페(694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영업 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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