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월가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 디그라프 창업자 겸 회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시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며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월가의 유명 기술적 분석가인 디그라프는 역사적으로 증시 상승세가 끝나기 전에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며 역발상 투자를 하는 데 유용한 신호라고 말했다.

현재 임의 소비재 관련주는 뛰는 상황으로 증시가 여전히 오르는 중간 단계에 있다는 얘기라고 그는 판단했다.

디그라프는 상승 흐름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성장세가 시사하는 것처럼 증시 상승세의 막바지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필수 소비재와 구분되는 임의 소비재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으로 증시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증시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나 그의 주장대로라면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는 과도한 상황이다.

디그라프는 러셀 3000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임의 소비재 업종의 상승 추세를 거론하며 물론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지만 임의 소비재 관련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할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입 비용과 에너지 감소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약화할 때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떨어지는데 지금 이런 현상은 관찰되지 않는다고 그는 분석했다.





<임의 소비재 관련주 추이>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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