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작년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의 데이터분석기업 스노플레이크가 완만한 매출성장을 제시했다. 주가는 기술주 하락 흐름과 함께 큰 폭으로 내렸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노플레이크는 지난 1월 31일을 끝으로 하는 2021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액 1억9천50만 달러, 주당순손실 70센트의 실적을 신고했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연율환산 117% 성장했으며 전분기 성장률은 119%였다.

같은 기간 상품매출은 1억7천8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스노플레이크의 회계연도 4분기 상품매출은 전체 매출의 94%가량을 차지했다.

회사의 순손실은 전년 동기 8천300만 달러에서 1억9천900만 달러로 대폭 확대했다.

스노플레이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이크 스카펠리는 컨퍼런스콜에서 "더 많은 이윤을 보여줄 수 있는 일들을 이행했다"며 "사업에 대한 중점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회계연도 전망과 관련해서 1분기에는 1억9천500만~2억 달러의 상품 매출을 예상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2~96% 증가한 수준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회계연도 1분기 상품매출 전망치는 1억9천630만 달러였다.

2022 회계연도 전체로는 상품매출 10억~10억2천만 달러를 전망치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81~84% 증가한 것인데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0억1천만 달러 수준이다.

이날 스노플레이크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8.71% 내린 247.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스노플레이크는 지난 1일 제출한 보고서에서 차등 의결권 구조를 청산했다고 신고했다. 작년 9월 상장한 이후 스노플레이크는 주당 의결권이 1개인 클래스A 주식과 주당 의결권이 10개인 클래스B 주식 등 이중구조를 유지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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