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미국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하락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3일(현지시간)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나스닥 하락이 실제로는 며칠 전까지 다소 비쌌던 것을 추가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 내린 12,99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 선까지 바싹 다가간 영향이었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의 이익 멀티플에 상한을 지우고 인플레이션을 알리기 때문에 지수에 압력을 가한다.

스톨츠퍼스 전략가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경제 지표에서 보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우리가 공급망 붕괴를 겪었다는 사실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톨츠퍼스는 1983년부터 월가에서 일했으며 기술주에 대해서만 강세론인 것은 아니다. 그는 금융, 자유소비재, 산업재와 연관된 것들도 선호하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대해서는 연말께 이날 종가 대비 13% 높은 4,300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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