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사무실 임대와 관리 등 상업부동산 업계의 거물인 존스랑라살르(JLL)가 미국 임대주택시장에 진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LL은 임대주택관리와 임대주택지분을 거래하는 온라인시장을 운영하는 루프스톡(Roofstock)과 계약을 체결했다.

루프스톡은 JLL의 소액 투자자를 위한 부동산 자산관리 시스템을 매입하고 JLL은 루프스톡의 소수지분을 취득한다. JLL의 루프스톡 지분 취득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회사는 또한 임대주택군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JLL 전 세계 고객에 대해 루프스톡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 협약도 체결했다.

루프스톡의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비슬리는 "미국 주택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JLL의 고객이 많다는 신뢰를 줬다"며 "그들은 전략을 고를 수 있고 우리 팀은 그들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자산을 관리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십여년 전 압류 위기로 임대주택시장은 투자 대상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투자자들은 최저가에 수백만 가구의 미국 주택에 투자할 수 있었고 임대인군을 형성했다. 이동통신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지역 사업이던 주택임대업을 멀리서 관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바꿔놓았다.

JLL의 자본시장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리차드 블로삼은 "꾸준한 소득이 나오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임대료 수집 능력은 아주 양호했다"고 말했다.

일정한 임대소득 외에도 주택 소유는 투자자들의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양사의 경영진은 이번 계약으로 많은 국제 투자자들이 미국 주택을 구매하게 되고 JLL의 해외사업장에서 루프스톡이 임대주택 시장을 개설할 기회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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