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 전량 교체를 결정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1조원에 달하는 리콜 비용 분담을 4일 큰 틀에서 합의했다.

앞서 현대차는 제작결함이 발견된 코나 EV(2만5천83대)와 아이오닉 전기차(1천314대), 일렉시티(302대) 등 총 2만6천699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계획을 내놨다.

해외에서는 코나 EV 5만597대, 아이오닉 전기차 4천402대, 일렉시티 3대 등 총 5만5천2대로 글로벌 전체 8만1천701대다.

2018년 5월~2020년 3월 제작된 코나 EV와 2019년 5월~2019년 11월 제작된 아이오닉 전기차, 2017년 11월에서 2020년 3월 만들어진 일렉시티가 대상이다.

해당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南京) 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에 따른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원에 달하는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분담률 등을 반영해 최종 품질비용을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한다.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시장 대응,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품질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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