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다우존스가 4일 보도했다.

BNM은 이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정책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1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고, 나머지는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다.

대외 수요 개선과 지속적인 소비 지출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 됐다.

BN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재도입함에 따라 1분기 성장률이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2분기 봉쇄 때보다 그 충격은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BNM은 2분기부터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공 및 민간지출 증가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과 신규 제조업 설비의 높은 생산성,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배포 등도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팬데믹으로 인한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백신 배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경제 전망에 하강 위험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는 글로벌 유가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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