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금 가격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강세가 상충하며 0.9% 하락했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10달러(0.9%) 하락한 1,700.70달러에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은 장중 금값을 소폭 끌어올리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달러 강세로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03% 오른 90.82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퀀티테이티브 코모디티 리서치의 피터 페티그 전략가는 "두 개의 상충하는 힘이 있다"면서 "여전히 귀금속에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OCBC은행의 하위 리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할 계획이라면 국채 금리 곡선은 계속 가팔라질 것이고 이는 금에 계속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전략가는 "금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10% 하락했고 여전히 매우 취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모야 전략가는 "금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금값이 100달러 추가로 내릴 수 있는 가능성 긴장하고 있다"면서 "만약 채권 시장이 계속해서 연준을 무시한다면 금은 어려운 몇 주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전략가는 "금은 여전히 달러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격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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