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3기 신도시에 대한 공직자 땅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5일 "총리실과 국토부 감사관실 인력들이 LH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자료와 내부 관리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현재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LH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로부터 부동산 거래 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고 있다.

조사단 관계자는 "동의서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3기 신도시 예정지 땅을 미리 산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주 중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사단은 일단 신도시 예정 구역을 중심으로 내부자 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그 주변부 토지 구매 내용에 대한 조사에도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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