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5일 유럽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상승을 억제할 구체적 조처를 발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에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2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49.85포인트(0.75%) 하락한 6,601.03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115.59포인트(0.82%) 밀린 13,940.75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51.08포인트(0.88%) 떨어진 5,779.57,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76.49포인트(0.33%) 내린 23,016.61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94%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국채금리 상승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지만 무질서한 움직임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조처를 시사하지도 않음에 따라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4거래일 만에 1.5%를 다시 돌파했다.

금리 상승에 나스닥지수가 연초 기준 약세로 돌아서는 등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부터 다소 크게 하락했으며 여행과 광산업종, 금융서비스업종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했으며 리커창 총리는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8%보다는 낮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정부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독일의 1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대비 1.4% 증가해, 0.5% 증가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