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단기 구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국고 3년 입찰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크게 늘면서 약세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틱 내려 111.3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9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4천19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내려 127.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323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3천144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입찰 수요가 약해서 밀린 데다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했다"며 "국채매입 기대에 스팁 포지션 언와인딩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극단적인 플랫장"이라며 "다만 헤지를 과도하게 했는지 일부 되돌림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가 반등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국고 30년물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3년 구간은 입찰 전후로 점차 약해지는 모양새다.

이날 국고채 3년물(국고00875-2312) 입찰에서 3조1천18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09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8조9천970억 원이 응찰해 290.2%의 응찰률을 나타냈다.

hwr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