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장중 1.13%를 뚫고 오른 뒤 상승 폭을 일부 축소했다.

장중 반락한 국채선물도 가격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2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11.25를 나타냈다. 증권이 7천582계약 샀고 외국인이 5천97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하락한 127.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2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463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해 오전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가격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가격 상승 폭을 늘렸지만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꿔 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한때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6.4bp 높은 1.131%에 거래됐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3년물 입찰과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대량 매도가 단기구간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아직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운 것 같지 않은데 시장 방향은 베어 플래트닝과 국제유가 상승, 금융주 상승 등 기준금리 인상의 전조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회복 사이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한국은행 총재의 단기금리가 과하다는 언급도 안 먹혔다. 결국은 이번에도 단순매입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들어 한은 관계자의 국채매입 관련 구두 개입에 국고채 금리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단기구간 채권도 국채매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후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5.4bp 높은 1.121%까지 상승 폭을 되돌렸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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