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물가지수는 인터넷에 공개된 상품 가격 정보를 수집ㆍ분석해 나타낸 물가 변동 상태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한국은행 등 정부가 개발에 착수해 오는 2024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물가지수는 하루 단위로 생필품 가격의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월 단위로 측정된다.

상품 및 서비스 중 한정된 품목을 다루는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더 많은 종류의 상품 가격 변화를 반영할 수도 있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상 방대한 상품 가격 정보는 웹페이지의 HTML(웹 언어 규격)을 수집하는 웹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모은다.

하루 250만 개 수준의 온라인 가격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수집된 빅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자료만을 추출하는 작업은 인공지능(AI)이 담당한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도 AI를 이용해 기존 물가지수를 보완하거나 온라인 물가지수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물가지수를 개발하게 된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소비하는 장소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점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재는 시범적으로 마스크 가격만 집계하고 있는데 앞으로 20가지의 가공식품과 15가지의 농ㆍ축ㆍ수산물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시장부 이민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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