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는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쌍용차 보유 지분 감자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P플랜에는 감자로 마힌드라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천만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겼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현재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P플랜 돌입을 위한 지분 및 채권 삭감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RBI의 승인을 내세웠다.
RBI는 자국 기업의 해외 보유 지분 매각 과정에서 감자 등을 불허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 그간 쌍용차 매각 작업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쌍용차는 RBI 승인을 시작으로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 계약을 맺고 회생 계획안을 전체 채권자에게 공개해 P플랜 돌입을 위한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달 중순까지 P플랜 돌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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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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