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 1월 국내 광의 통화량이 가계와 기업의 자금 유입 영향에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2021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233조4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41조8천억 원(1.3%) 증가했다.

증가 규모로 보면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수준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기업 등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데다 연말 일시적으로 유출됐던 기관 여유자금이 다시 들어온 영향이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5조3천억 원, 머니마켓펀드(MMF)가 7조2천억 원 늘었다.

M2는 1월에 전년 동월 대비로 10.1% 늘었다. 이는 2009년 10월(10.5%) 이후 최고 수준으로, 작년 12월(9.8%)보다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1월 협의 통화량(M1)은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 폭은 2.1% 수준이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4천513조1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6%,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5천700조6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8.9% 늘었고, 전월과 비교하면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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