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이달 말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19일 공지를 통해 "일시적인 SLR 변화 조치는 예정대로 2021년 3월 31일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SLR 완화 조치는 지난해 3월 팬데믹에 대응해 은행이 보유한 국채와 지급준비금을 필요 자기자본 산정 비율에서 제외해주는 조치였다.

이 조치로 인해 은행이 미 국채를 보유하는 데 따른 비용이 줄어들었다.

채권 시장에서는 해당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며, 은행의 국채 보유 부담이 커지면서 국채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연준의 이날 완화 조치 종료 발표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0% 아래로 반락했던 데서 연준 발표 이후 1.72%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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