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접두사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3차원(3D) 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란 말은 1992년 미국 작가 닐 스티븐슨의 공상과학 소설 '스토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가 지난 10일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다.

로블록스는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들과 각종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힌다.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중 절반 이상이 로블록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는 이를 구현할 기반 기술과 게임, 엔터, 교육, 의료 등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근간을 형성하는 확장현실(XR) 시장이 2025년 537조원에서 2030년 1천7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국내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선 이동통신사들이 메타버스를 새 먹거리로 삼고 있다.

이통 3사는 자사의 5G 망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혼합현실(MR) 서비스 컴퍼니를 신설하는 등 메타버스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의 가상 세계 플랫폼인 '제페토'는 10대들을 겨냥한 국내 대표적인 아바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업금융부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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