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사업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관계기관과 마이데이터 준비상황을 비대면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카드, 교보생명, 네이버파이낸셜 등도 참여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 내에 API와 서비스의 개발·테스트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테스트베드가 설치됐다.

또 금융소비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기능 적합성 심사와 보안 취약점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적합성 심사는 개발이 완료된 서비스를 금융보안원 내 전문인력이 IT 단말기에 설치한 후 각 심사항목별로 적합성을 확인한다. 회원가입과 정보전송 요구, 정보조회 등 19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취약점 점검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스템 일체에 대해 평가전문기관이나 자체 전담반이 연 1회 이상 수행한다. 응용프로그램, DB, 웹서버, 정보보호시스템, 네트워크 등 375개 항목에 대해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태스크포스(TF)와 자문단을 구성해 소비자 동의를 반영할 수 있는 전송요구권 양식 마련 등의 이슈를 조속히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구성될 TF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TF와 정보제공자 TF로 별도 운영된다"며 "각각의 의견 수렴 후 각 TF별 대표기관 등이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TF에서 주요 쟁점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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