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면적 여의도 4배 만큼 늘었다

(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 규모인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일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1년 지적통계를 공표했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지난 1970년 최초 작성된 후 1년 주기로 발간하고 있다.

지적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천919만2천 필지, 면적은 10만413㎢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간척사업과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늘었다.

또한 지난 10년간 주요 시설 면적 증감 추이를 보면 지난 2011년 지적통계 대비 산림·농경지는 1천847㎢(2%) 감소했다.

생활기반 시설은 885㎢(23%) 증가했고 교통기반 시설도 573㎢(19%)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으로는 경북 1만9천34㎢(19.0%), 강원 1만6천830㎢(16.8%), 전남 1만2천348㎢(12.3%) 순이다.

작은 순으로는 세종 464.9㎢(0.5%), 광주 501.1㎢(0.5%), 대전 539.7㎢(0.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의 용도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로 63.3%이며, 다음으로 답(畓)이 11.1%, 전(田)이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산림 및 농경지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소유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공유지와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했지만, 개인소유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 및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공공기관과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의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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