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 가격이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오는 5일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 준비에 들어갔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5틱 내린 110.78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21계약 샀고, 외국인이 3천8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하락한 126.20에 거래됐다. 증권이 89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638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체적으로 시장이 얇아 보인다"며 "월요일 국고 30년 입찰 준비 때문에 경계심이 강해 적극적으로 매매에 임하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세로 가다가 마감할 것으로 본다"며 "어제에 이어 5년이 강한데 지난달 약했던 부분을 되돌리면서 30년 입찰을 앞두고 커브 스티프닝을 예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간밤 미 국채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가격은 오전 장중 횡보하다 반락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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