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아 1,12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금융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미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3월 고용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2.5선으로 하락했다.

지난 성금요일 휴장 당시 달러화 가치와 미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호조 등을 선반영하며 상승했지만, 이미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던 만큼 제한된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1.7%대 초반 수준에서 횡보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다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8달러 위로 올라왔고, 달러-엔 환율도 110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간밤 6.55위안대로 하락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개장한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24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 반응한 역외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1,12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달러화의 기조적인 강세가 꺾인 상황은 아닌 만큼 하단에서는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가 환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달러화와 위안화 흐름을 살피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수급 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최근 달러-원 환율은 양방향 이슈가 혼재된 상황에서 포지션 플레이가 극도로 제한된 가운데 수급에 따라 오르내리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도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 출발하겠지만, 저가 매수와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3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3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01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98포인트(1.13%) 상승한 33,527.1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8.04포인트(1.44%) 오른 4,077.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49포인트(1.67%) 상승한 13,705.5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4.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7.70원) 대비 3.15원 내린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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