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14개월 만에 핵심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그룹을 유닛으로 쪼개게 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2일 내부 메모를 통해 핵심 클라우드 및 AI 그룹을 두 유닛으로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서버 및 스토리지 하드웨어 제품은 ICT 제품 솔루션 부문이 담당할 예정이다.

ICT 제품 솔루션 부문은 화웨이의 연구·개발을 책임지는 부서다.

차이신은 화웨이가 14개월 만에 클라우드 및 AI 그룹을 유닛으로 쪼개기로 했다면서 이는 화웨이가 하드웨어 공급업체에서 서비스 제공업체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 클라우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내 시장점유율 17.4%, 중국 시장규모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4분기에는 3위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1위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시장점유율은 약 40%다.

익명을 요구한 한 화웨이 직원은 화웨이가 클라우드 시장에 늦게 진입해 여전히 경쟁업체에 밀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