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액티비전 블리자드 제치고 1위..팬테믹 덕택"

"텐센트, 모바일 게임 매출 해외 비중 50%로 상향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텐센트 소유 게임 개발사로 대박 게임들인 '아너 오브 킹'과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만든 티미 스튜디오가 지난해 10억 달러 매출로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따돌린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6일 외신과 소식통을 인용한 바로는 티미 스튜디오의 매출 호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급증한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공급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해 매출이 80억9천만달러로 비교됐다. 차이신은 티미 실적이 지난해 텐센트 온라인 게임 전체 매출 240억 달러의 근 40%에해당하는 것이라고 집계했다.

텐센트 온라인 게임 매출의 29%가량은 부동의 모바일 게임 수위를 유지해온 '펍지 모바일'을 개발한 라이트스피드 앤 퀀텀 스튜디오가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IT 전문 분석기관 센터 타워에 의하면 펍지 모바일은 지난해의 27억 달러를 포함해 2018년 출시 후 모두 51억 달러의 매출을 냈다.

차이신은 티미 스튜디오가 한국, 일본, 유럽 및 미국의 강자들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급 인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왔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텐센트가 2019년 4분기 기준 게임 매출의 23%를 차지한 해외 비중을 절반으로 높인다는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몇 년 사이 미국 에픽 게임스와 일본 마버러스 등 굴지의 글로벌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음을 상기시켰다.

지난달에는 도쿄에 거점을 둔 클라우드 게임 기술 서비스 공급사 유비터스 신규 차입에도 동참했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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