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7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0.25%) 오른 3,137.57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대로 하락하며 상승 동력을 얻었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3으로 4개월 만에 반등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도 지속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상향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내린 1115.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이 크게 내리면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670억원,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914억원 매도 우위 수급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35%, 1.42%씩 내림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0%, 1.8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5.45%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0.7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10포인트(0.42%) 오른 972.73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ODEX 증권 ETF가 5.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KINDEX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3.5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증시 부진에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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