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 런던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살기 위해서는 약 51억 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경제적 자유란 일을 하지 않고 은퇴해도 적정한 수준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저축이나 투자가 된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부동산 포털사이트 주와이는 경제적 자유의 기준으로 도시 지역의 약 36평 집, 차 두 대, 12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 달하는 금융투자, 약 9만 달러(약 1억 원)의 세후 가계소득을 책정했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457만 달러(약 51억 원)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1위로 나타났다.

홍콩은 450만 달러(약 50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상하이가 323만 달러(약 36억 원)로 3위를 기록했고 뉴욕, 도쿄, 밴쿠버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후룬 리포트의 루퍼트 후게워프 회장은 "여기서 핵심은 부동산 가격"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美 브루클린·맨해튼 임대료 격차, 다시 확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과 맨해튼의 주거 임대료 격차가 최근 들어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으로 두 지역의 임대료 격차는 크게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최근 경제 재개 등을 계기로 변화 조짐을 보이는 셈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신용평가기관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월 당시 맨해튼 아파트 임대료 중간값은 브루클린보다 1천50달러 더 비쌌다. 지난 2014년까지 가격 격차는 210달러까지 줄어들다 이듬해 맨해튼 지역의 신규 개발로 777달러로 확대됐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팬데믹 직전인 작년 2월까지 가격 격차는 평균 531달러였고, 팬데믹 이후 지난해 11월 171달러까지 축소됐다. 팬데믹으로 도심 인구가 줄어들며 맨해튼의 임대료가 크게 떨어졌다.

이달 2월 들어서 임대료 격차는 370달러로 다시 확대됐다. 경제 재개로 임차인이 도심으로 다시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올해는 두 지역의 임대료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두 지역의 임대료 격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트럼프 장남, 플로리다 집 구매…109억원에 매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플로리다에 거처를 마련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인인 킴벌리 길포일과 살 집으로 거래가는 970만 달러(약 109억 원)라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매수한 집은 2017년에 시장에 나왔을 때 호가가 1천990만 달러(약 223억 원)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년 동안 거래 희망가가 점차 하락해 1천만 달러 넘게 떨어졌고 결국 트럼프 주니어가 새 주인이 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침실 여섯 개, 욕실 열한 개 짜리 집으로 운동 시설과 마사지실, 수영장, 스파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작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가 플로리다로 속속 이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美 부통령 워싱턴DC 주택 22억원에 매물로 나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 이후 블레어하우스에 살게 되면서 그녀가 머물던 워싱턴 DC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전통적인 부통령 관저(Naval Observatory)는 지금 공사 중이다.

시장에 나온 이 주택의 가격은 199만5천 달러(약 22억4천만 원)가 제시됐다.

해리스는 부통령에 취임한 이후 지난 3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아파트를 86만 달러(약 9억6천만원)에 매각했다. 이 아파트는 해리스가 2004년 48만9천 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아파트는 2017년에 177만5천 달러를 주고 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1천700평방피트 규모로 방 2개와 화장실 2개, 서재 1개로 이뤄져 있다.

해리스와 그녀의 남편은 LA 브렌트우드 지역에 또 다른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미 기자)



◇ 게임스톱 주식에 공매도란 없다

한동안 마무리되는 듯했던 게임스톱 주식을 둘러싼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의 힘겨루기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개장 직후 게임스톱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회사가 1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신주 350만 주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와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은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게임스톱에는 달랐다.

주가가 하락하자 소셜미디어와 무료 주식거래앱이 포진한 게임스톱 매니아들이 몰려들었고 한때 게임스톱의 주가를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 영역으로 밀어올리더니 전장 대비 2.4%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시켰다.

여러주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하락 흐름을 타자 몰려든 기관투자자들이 문제였다. 이들은 다시 게임스톱을 공매도했고 게임스톱 매니아로 분류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에 불을 붙였다.

한 개인투자자는 레딧 게시판에 "10억 달러의 상한을 지닌 350만주는 가격이 주당 285.714달러 위로 올라가면 신주발행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다른 개인투자자는 "게임스톱이 다시 탐욕스러운 헤지펀드에서 이익을 낼 것이다"고 적었다.

이 전략이 게시판에 공개된 뒤 주가는 2시간 동안 16% 상승했다. 한 게시판 사용자는 이날 오전 공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은 주식 할인판매를 제공할 뿐이라고 적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마이클 패처는 "미친 짓의 정석이다"며 "공매도 세력은 다른 결과를 기대하며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레딧) 사람들이 이익을 얻고 있다. 그들은 '너희들이 공매도하는 한 우리는 계속 산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남승표 기자)



◇ 일본은행, 디지털 통화 실증 실험 개시

일본은행이 디지털 통화의 기본적인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디지털 통화는 지폐나 동전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적인 화폐를 말한다.

일본은행은 현재 '발행 계획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관련 연구를 실시하고 있어 일본은행도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험은 내년 3월까지 1년 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민간 사업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형태의 실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NHK는 일본은행이 향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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