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7일 공단 야외 잔디광장에서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금 1천조원 시대를 대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금관은 22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지상 9층, 지하 1층 건물로 연면적 2만389㎡, 건축면적 3천782㎡ 상당 규모다. 지역주민에게는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는 등 1층을 근린시설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공단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성주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가입자 2천200만명, 적립기금액 855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도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천조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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