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의 통화 정책 기조를 지지했다.

카플란 총재는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지원을 철회할 때가 아니다"며 "팬데믹이 줄어드는 게 분명해지고, 경제가 연준의 목표를 충족시켰을 때 부양을 줄이는 게 회복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일 때는 적극적으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며 "그래서 자산매입과 정책 기조 측면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카플란 총재는 경제가 여전히 위기에 처해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지원을 하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은 목표를 향한 진전에 따라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면서도 "이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6.5% 성장하고, 실업률은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2%에서 2.1%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플란 총재는 "경제의 앞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어에 달려 있다"며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어 전망에 불확실성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으며 경제가 팬데믹의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한 부분이 시장의 위험 감수를 이끌었다"면서 "금리를 제로 근처에서 올린다는 게 반드시 통화정책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당분간 부양적인 통화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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