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은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CCL)이 급등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7일 보도했다. 회사가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손실은 예상보다 많이 확대됐지만, 현금 소진은 당초 전망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카니발은 1분기 손실이 20억 달러에 달해 팩트셋이 당초 전망했던 17억 달러보다 확대됐다. 월평균 현금 소진은 5억 달러로 당초 전망했던 6억 달러 수준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1분기 말 현재 유동성은 115억 달러로 전분기 95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카니발은 향후 운항할 크루즈의 예약이 4분기 대비 9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니발은 9개 브랜드 중 6개 브랜드가 여름까지 탑승객을 태우고 제한적인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니발 주가는 올해 들어 38.4% 상승했고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 상승했다.

카니발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25분 현재 6.75% 오른 3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