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종료된 이후 JP모건은 재택근무를 근무 방식으로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거의 대다수의 지점의 직원들이 완전히 회사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아주 작은 그룹의 직원들만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게 될 것이고 아마 10%의 매우 특정한 역할을 하는 직원들만 매일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JP모건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전반적으로 영구적인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예외적으로 씨티그룹만이 지난달 코로나 제한 조치가 끝난 후 직원들은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재택근무는 계속된 배움의 기회와 창의성을 제한하는데 커피를 마시러 갈 때 동료들과 대화할 기회도 없고 고객들과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를 겪는 일도 없고 우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러 고객들에게 가기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먼 CEO는 "우리 은행은 언제 직원들이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부와 보건 당국의 가이던스를 따를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맨해튼의 파크 애버뉴에 짓고 있는 새로운 본사 건축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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