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아졌다면서도 목표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7일 CNBC에 출연해 "미국의 회복세는 열기를 더해갈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경제 전망은 상당히 밝아졌지만,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와 고용,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에 도달하기 전 얼마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연준의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에서 여전히 멀리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서 얼마나 빠르게 개선되느냐에 따라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뛰어오를 수 있지만, 이후 가격 압력 증가세는 냉각될 것"이라며 "독특한 요인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2% 위로 끌어올리고, 공급 병목현상이 일부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 정책의 앞길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여건은 매우 완화적"이라며 "확실히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국채수익률 움직임을 유심히 모니터링해왔다"며 "무질서한 상황을 보고 싶지 않고, 금리가 연준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은 연준의 정책 결정 체계를 이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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