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와 자동화AI설계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벤틀리시스템즈는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작년 기준 172개국 연 매출 8억달러의 글로벌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건설 설계에 AI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설계 품질의 고도화와 설계 기간 단축, 사업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자동화AI설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벤틀리시스템즈의 구조물 설계 프로그램인 STAAD를 활용한 자동설계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배관 지지용 철골 구조물 및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한다.

이후 양사는 자동화AI설계 시스템을 설계 전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대희 엔지니어링센터장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 벤틀리시스템즈와 협업을 통해 설계 자동화 분야에서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EPC(설계·조달·시공) 전 영역에 AI기술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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