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 등을 반영해 약세 출발했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내린 110.7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40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5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하락한 126.0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98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111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1bp 오른 1.6740%, 2년물은 0.80bp 상승한 0.1646%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이 재확인됐다.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채 약세 등을 반영하며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가격 낙폭을 줄이고 늘리며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가격 하단을 제한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국채 금리도 소폭 상승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다"며 "입찰이 다가오면 이를 대비하는 시장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오늘 오후나 내일 약세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외국인이 최근 국채선물 매수세에 이어 오늘도 사들이면서 시작했는데 약세를 막아주면서 공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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