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모건스탠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계획 영향을 분석하면서 테슬라 주식 투자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담 존스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팀은 이날 발간한 노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법안으로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신규 진입회사 모두에 대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프라 법안 자체에 대해서는 순탄치 않은 경로를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분석을 선택한 시기에 따라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에 이익과 불이익을 제공하는 연방법과 주 정부 법이 미로처럼 엉켜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는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를 놓친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큰 위험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은 2조2천500억 달러의 전체 투자 규모 중 1천740억 달러를 전기차 섹터를 위해 배정했다. 중국이 선도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노린 것이다.

테슬라는 생산과 공급망 차질에도 올해 1분기 18만4천800대의 차량을 고객에 인도했고 18만338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지난주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고객인도 차량 대수는 18만570대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패러다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모델3과 모델Y에 대한 세계적인 이연수요(pent-up demand)가 다음 단계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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